국제유가, 미국·이란 협상 기대감 약화에 급등...WTI 4.19%↑ [상보]

입력 2026-05-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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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종전안은 쓰레기”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에 펌프잭이 보인다. 텍사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11달러(4.19%) 상승한 배럴당 102.1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3.56달러(3.42%) 오른 배럴당 107.77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휴전 상황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취약하다”며 “휴전은 마치 생명 유지 장치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 같다. 의사가 들어와서 ‘사랑하는 분이 살아남을 확률은 약 1% 정도’라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을 “쓰레기”라고 일축했다. 앞서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 불가”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전 정부 시절 에너지 고문을 지낸 아모스 호흐스타인은 “우린 교착 상태에 빠져 있고 갈등은 얼어붙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이번 주에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내달 초 재개방되더라도 유가는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배럴당 90~100달러 범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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