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휴전에 생명유지 장치 달려”...국제유가 2%대 상승 [상보]

입력 2026-05-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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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종전안은 쓰레기”
씨티은행 “유가 더 오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이그(네덜란드)/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이그(네덜란드)/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정이 위태롭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65달러(2.78%) 상승한 배럴당 98.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2.92달러(2.88%) 오른 배럴당 104.21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휴전 상황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취약하다”며 “휴전은 마치 생명 유지 장치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 같다. 의사가 들어와서 ‘사랑하는 분이 살아남을 확률은 약 1% 정도’라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제시한 종전안을 “쓰레기”라고 일축했다. 앞서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 불가”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과의 전쟁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CBS ‘60분’에 출연해 “나는 이번 조치가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이란에는 여전히 제거해야 할 농축 우라늄을 비롯한 핵물질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체해야 할 농축 시설도 있고 이란이 지원하는 대리 세력도 여전히 존재한다. 또 이란은 여전히 탄도 미사일을 생산하려 하고 있다”며 “물론 우리가 많은 부분을 해체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여전히 남아있고 해야 할 일은 많다”고 덧붙였다.

씨티은행은 보고서에서 “이란과 미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유가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잠재적 합의 시기와 조건에 상당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어 유가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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