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1페이지 종전 합의문 MOU 체결 근접”

입력 2026-05-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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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48시간 이내 답변 기대
우라늄 농축 일시 중단 약속 골자
합의 시 30일간 세부협상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통령 체력상’ 부활 포고문에 서명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통령 체력상’ 부활 포고문에 서명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핵 협상 재개를 위한 1페이지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대이란 제재 완화, 우라늄 농축 중단 등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백악관은 현재 이란과의 협상이 전쟁 발발 이후 가장 합의에 가까운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 소식통을 인용해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으며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은 향후 48시간 안에 핵심 쟁점에 대한 이란 측 최종 답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OU는 총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1장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 측 인사들과 직접 또는 중재국을 통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초안에는 전쟁 종료 선언과 함께 30일간 후속 세부 협상에 돌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상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과 이란은 이 기간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과 미국의 해상 봉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미국은 이란이 합의를 파기할 경우 해상 봉쇄나 군사 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조건도 검토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이다. 이란은 5년 유예안을 제안한 반면 미국은 20년을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최소 12년에서 최대 15년 수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미국은 이란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 유예 기간을 자동 연장하는 조항도 추진 중이라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포기와 지하 핵시설 운영 금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불시 사찰을 포함한 강화된 검증 체계를 수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미국은 대신 대이란 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해외에 동결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이란 자금을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소식통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는 방안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인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가 최종 체결·서명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단기간 작전을 멈추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상 봉쇄 자체는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전은 미국 해군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호위하는 임무였지만 실제 선박 운항 정상화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히려 이란의 추가 공격을 유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란은 미국 작전 개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연안까지 통제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경고했으며, 실제 해협 주변 선박과 UAE 내 시설을 반복적으로 타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에는 프랑스 해운사의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아 승무원 일부가 부상했으며 긴급 대피가 이뤄졌다. 앞서 한국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도 기관실 폭발 피해를 신고한 바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중국 방문 중 “공정하고 포괄적인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도 통화해 역내 확전 방지를 위한 외교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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