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6일 호르무즈 해협 한국 선박 화재와 관련해 "피격 가능성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작전이 중단되면서 참여 검토 필요성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월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화재는 진압됐다"며 "우리 국적 선원 24명은 모두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은 현재 예인 중이며 내일(7일) 새벽쯤 항구에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팀을 보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초기 제기된 피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위 실장은 "추가 정보를 검토한 결과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침수나 기울어짐도 없었고, 선원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정부 대응과 관련해서는 "NSC 실무회의는 하지 않고 상황 모니터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며 대처하고 있다"며 "외교 채널로 미국, UAE 등 여러 나라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제안한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상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우리 정부는 미국의 요청에 대해 해협 통항에 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관련 사항을 검토해왔다"며 "그동안 해양자유구상(MFC) 참여를 검토 중이었고,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 작전이 종료됐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이) 미리 얘기한 해양자유연합(MFC)과 프로젝트 프리덤 간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아마 MFC는 해협의 안정화와 통항의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인 것 같고 프로젝트 프리덤은 당장 해양 통과를 위한 조력 작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있어 국제해상로 안정과 항행 자유는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항행 자유를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에 대해서 검토하고 필요한 참여와 협력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