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LTE 무선망을 활용한 시내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증에 나선다. 기술 방식에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중립성 원칙’이 통신정책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6일 KT는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서의 시내전화 서비스를 위해 LTE 무선망을 활용하는 방식인 ‘무선망 기반 시내전화 서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통신사업법 도입 이후 약 30년간 유지된 유선 기반 시내전화 제공 구조를 무선망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한 최초의 사례다. 향후 통신망 구축 방식의 다양화를 촉진하고, 보편적 통신서비스 제공 체계의 기술중립적 전환 기반을 다졌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지정으로 KT는 유선망 시내전화 설치가 어려운 농어촌, 도서·산간 지역 및 외곽지역에서 별도의 선로 구축 없이도 기존 시내전화와 동일한 수준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무선망 기반 서비스는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고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장애에도 강해 서비스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KT는 이번 실증을 통해 고령층, 취약계층 등 기존 통신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통신 접근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실증 기간 동안 통화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형민 KT CR실장(전무)은 “이번 실증특례 지정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보편적 통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