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조수미 “전국 투어·佛 국제 콩쿠르까지...새 음악 향해 계속 도전하고 파”[현장]

입력 2026-05-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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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음반 ‘CONTINUUM’ 출발점으로 전국 투어
20여 개 도시 순회, 9월 예술의전당 특별 공연 예정
프랑스서 국제 성악 콩쿠르 개최…차세대 발굴 나서

“이번 앨범은 지난 40년을 정리하면서 동시에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프라노 조수미가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프라노 조수미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40년이라는 세월을 돌아보면서 저 자신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과 ‘장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자랑스럽게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수미는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데뷔 40주년을 맞아 음반 발매와 전국 공연, 국제 콩쿠르를 아우르는 장기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의 예술 여정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레퍼토리와 무대를 선보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은 스페셜 음반 ‘콘티누움(CONTINUUM)’이다. 제목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흐름을 의미한다. 과거와 미래를 함께 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음반에는 기존 음반에 수록되지 않았던 고난도 콜로라투라(Coloratura) 곡과 신작 등 총 11곡이 실렸다. 조수미는 이번 음반에 관해 “40년이라는 시간의 결실이자 또 다른 시작”이라며 “익숙한 길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향해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작업에는 클래식 레이블 에스엠 클래식스(SM Classics)가 참여했다. 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와의 협업,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연주가 더해졌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최영선도 함께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조수미는 “CONTINUUM이라는 단어는 계속되고 진행 중이라는 뜻”이라며 “인간의 삶과 예술이 어디서 시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진다고 생각해 이 이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0년의 경험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새로운 음악으로 풀어낸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수호와의 협업에 대해선 “K팝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 수호는 굉장히 목소리가 편안하다. 이번 곡이 로맨틱하고 저음이 많은데 도전적인 곡”이라며 “녹음 장면을 지켜봤는데 너무 연습을 많이 한 티가 났다. 정말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프라노 조수미가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투어 공연도 이어진다. 5월 9일 창원 성산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해 연말까지 20여 개 도시를 찾는다. 조수미는 “창원은 부모님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며 “지금은 곁에 계시지 않지만, 그분들께 앨범을 라이브로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첫 공연지를 정했다”고 말했다.

해외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7월에는 프랑스 투르 지역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앵보’에서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가 열린다. 이 대회는 신진 성악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아티스트 이름을 건 국제 콩쿠르가 프랑스에서 열린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많은 성악가들이 지원해 수준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음악을 잘하는 성악가를 뽑는 것에서 나아가 무대에 설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 성악가들이 계속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조수미는 향후 계획에 대해 “계속 공부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탐구하는 성악가로 나아가고 싶다”며 “후배 양성과 함께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울림을 전하고 싶다”며 “40주년 기념 무대가 지난 시간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수미는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오랜 기간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동하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온 점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6월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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