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 중심 도시’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책 청취와 현장 행보를 결합한 일정으로, 복지 공약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려는 행보다.
전 후보는 5일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책 제안을 청취한 뒤, 부산 도심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했다. 형식적 기념행사에 머물지 않고 정책 설계와 현장 접촉을 동시에 진행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과의 간담회에서는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5대 핵심 정책이 제안됐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 확대 △아동 기본소득 도입 △출생 미등록 아동 등록 지원 △외국인 아동 취학 통지 △발달 지연 아동 지원 등이다.
전 후보는 이에 대해 “아이의 출발선이 미래를 규정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는 부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과의 간담회에서는 전국 2400명의 아동이 참여한 ‘미래에서 온 투표’ 제안서가 전달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보행 안전 강화 △아동급식카드 단가 현실화 △소아 의료기관 및 ‘달빛어린이병원’ 확충 등이 핵심 요구로 제시됐다.
전 후보는 “아이들의 눈높이가 도시 정책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아동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문화행사 현장을 찾아 가족 단위 시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현장을 둘러보며 ‘현장 정치’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일정을 마무리하며 전 후보는 방정환의 말을 인용했다.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말고 치어다보라”는 메시지를 언급하며 “아이들의 시선에서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