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엘라비네·라클라체자이드파인 청약 흥행 이어져

서울 분양시장에서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이 다시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2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뉴타운 지역에서는 총 7개 단지, 780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뉴타운 내 신규 분양이 사실상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올해는 이미 방화뉴타운 '래미안 엘라비네'(557가구), 노량진뉴타운 '라클라체자이드파인'(1499가구) 등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며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울 도심에서 드물게 대규모 신축 주거타운이 조성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타운 단지는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신축 아파트가 밀집 조성된다는 점에서 서울 도심에서는 드문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이미 형성돼 있는 데다 녹지와 학군, 상업시설 등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면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운 단지도 늘고 있다.
청약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1순위 180가구 모집에 4843명이 몰리며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 공급된 '래미안 엘라비네' 역시 137가구 모집에 3855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길뉴타운 생활권 인근에서 공급된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도 1순위 227가구 모집에 7233명이 청약하며 평균 3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기존 뉴타운 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내 공급 예정 단지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원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써밋 더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6층, 30개 동, 총 151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4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작역 환승을 통해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강과 현충근린공원, 서달산 등이 가까워 주거 쾌적성도 갖췄다.
DL이앤씨는 동작구 대방동 노량진8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버스카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2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이 직선거리 600m 내에 있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과 노들나루공원 등 한강 수변 공간 접근성이 좋은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영화초와 맞닿은 '초품아' 단지라는 점도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6월 성북구 장위동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193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0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뉴타운은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면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흑석·신길·길음뉴타운 등의 성공 사례가 누적되면서 미래가치까지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