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식여산진면목(不識廬山眞面目)/파라소셜

입력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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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루이제 린저 명언

“전체와 개체, 그것을 함께 묶어서 보는 것을 배워야 한다.”

독일 작가. 8살 때 처음 시를 쓴 그녀는 14살에 잡지에 첫 단편소설을 기고했다. 1941년 헤르만 헤세의 갈채를 받은 ‘유리반지’가 출판되었다.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만난 그녀는 서방의 대표적인 친북 인사 중 하나로, 북한을 마약중독이나 성범죄, 자살 등 서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로 생각했다. 오늘은 그녀가 태어난 날. 1911~2002.

☆ 고사성어 / 불식여산진면목(不識廬山眞面目)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전체를 보지 못하면 개체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다는 뜻이다. 소식(蘇軾)의 제서림벽(題西林壁)에 나온다.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것은, 내가 이 산 속에 있기 때문이다[不識廬山眞面目 只緣身在此山中].”

부분(내 위치)에 갇히면 전체를 보지 못하고, 따라서 인식이 왜곡된다는 뜻으로, 전체와 개체를 분리해 보면 둘 다 놓친다는 인식의 한계를 지적한다.

☆ 시사상식 / 파라소셜(parasocial)

시청자나 이용자가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특정 인물·캐릭터·인공지능(AI) 등에 대해 실제 사회적 관계와 유사한 친밀감을 느끼는 심리·사회학적 현상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1956년 도널드 호튼과 리처드 울이 텔레비전 매체에서 나타나는 ‘일방향적이지만 사회적 관계에 준하는 유대감’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사용했다. 이들은 방송인이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에게 직접 말을 거는 방식이 반복될 때, 시청자가 해당 인물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고 오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 개념은 이후 팬덤 연구, 소비자 행동, 정치 커뮤니케이션 영역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더욱 확장됐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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