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졸업생 경영체 12곳 ‘가족회사’로 묶는다

입력 2026-04-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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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교수진 현장 방문 컨설팅…기술·경영 애로 해소 지원
생산비 절감·판로 확대·수익 구조 다변화 등 맞춤형 지원 추진

▲2026년 한농대 산학협력단 가족협약 체결 대상 농어업경영체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한농대 산학협력단 가족협약 체결 대상 농어업경영체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가 졸업생이 운영하는 농어업경영체 12곳을 ‘가족회사’로 선정하고 기술·경영 지원에 나선다. 급변하는 농산업 환경 속에서 청년 농어업인의 현장 애로를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전문성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이다.

한농대 산학협력단은 ‘2026년 기업애로기술 지원사업’의 하나로 공모를 거쳐 12개 농어업경영체를 선정하고, 이들과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경영체는 한농대 졸업생이 운영하는 곳으로 식량작물, 말산업, 양돈, 농수산푸드테크, 원예환경시스템, 특용작물, 수산양식, 산업곤충, 농수산비즈니스 등 농어업 전 분야에 걸쳐 있다.

대상은 △농업회사법인 강화드림 △나인캐슬 △농업회사법인 다드림 △금원농장 △감자 재배 농업경영체 △상하상업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그린로드 △가랑수 부각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 △청진수산 △토마토 원예환경시스템 농업경영체 △농업회사법인 작은친구들 등 12곳이다.

한농대는 협약 체결 이후 8월까지 전문 교수진이 경영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기술 분야에서는 생산성 제고와 생산비 절감, 생산 관리 안정화, 노동력 절감 등 생산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경영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와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수익 구조 다변화, 소비 트렌드 분석, 맞춤형 출하 전략, 산지 유통 경로 다각화,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경영체별 컨설팅도 세분화된다. 쌀·죽류·탕류·밥류를 다루는 강화드림에는 고품질 원료 수급과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 전략을, 양돈 농장인 금원농장에는 사양기술과 방역 컨설팅을 제공한다. 흰다리새우 종자 생산을 하는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에는 최신 수산 질병 피해 최소화와 생산량 증대 방안을 자문한다.

토마토 스마트팜을 준비하는 경영체에는 온실 신축 설계와 구조 적정성을 검토해 과잉 투자를 막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김부각 업체인 가랑수 부각에는 경영·마케팅 활성화 전략을 지원해 매출 확대를 돕는다.

이주명 한농대 총장은 “대학의 전문가를 활용한 현장 맞춤형 기술 및 경영 컨설팅을 통해 농어업경영체들이 급변하는 농산업 여건 속에서 자생력 있는 경영체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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