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가 하락에 37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입력 2026-04-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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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넷플릭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넷플릭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37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 이사회는 250억달러(약 37조600억원) 규모의 보통주 매입 안건을 승인했으며, 이번 매입 계획에는 만료일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

넷플릭스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두 자릿수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체로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경영진이 향후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음을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2024년 12월에 있었던 150억달러 중 아직 사용되지 않은 68억달러와 무관하게 새롭게 금액을 더 늘린 것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 6월 주당 134달러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추진하며 고점 대비 40% 가까이 급락했다.

그러다 워너브러더스 인수가 최종 무산되며 주가가 상승 전환했지만, 1분기 실적발표에서 주주들과 투자자들의 기대를 하회하는 2분기 목표치를 제시한 것이 원인이 돼 주가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가 29년 만에 회사를 떠나기로 한 것 역시 주가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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