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트남 미래가 곧 한국의 미래…희토류·원유 등 협력 강화"

입력 2026-04-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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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의 도약이 곧 한국의 성장이었던 것처럼, 이제 베트남의 미래가 곧 한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원유·희토류 등 전략자원 협력 강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구의 절반이 30대 이하인 젊은 나라, 연평균 7% 이상의 고도 성장을 이어가는 아세안의 경제 심장, 베트남의 역동적인 변화를 두 눈으로 똑똑히 목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공급망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고있으며,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도 날로 치열해져 가고 있다"면서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우리 양국이 쌓아온 단단한 우호와 협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의 협력은 이미 전통적인 제조업 부문을 넘어 인공지능, 반도체, 디지털 등 미래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그간 베트남에서 반도체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의 기틀을 착실히 다져왔고, 앞으로도 생산설비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이머이(쇄신)' 정신을 계승한 베트남의 젊은 인재들이 전기 전자, 자동차 등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 및 에너지 협력의 토대를 닦아야 한다"면서 "양국이 원유, 희토류 등 주요 전략자원 분야에서 견고한 안전장치를 만들어 간다면 그 어떤 경제적 파고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공급망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원전, 재생에너지, 장거리 전력망 구축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앞으로 상호 협력의 지평을 더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기술 협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과학기술이 국력을 결정짓는 기술 패권 시대에, 이제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은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며 "이제 양국이 체결한 '한-베트남 과학기술 혁신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를 통해, 우리 양국은 과학기술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는 레 응옥 선 피브이엔(PVN) 회장, 당 호앙 안 이브이엔(EVN) 회장, 당 응옥 화 베트남항공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은 이번 포럼을 통해 △에이아이(AI)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 인프라 △원전·전력망 구축 등 74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편,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도 레 응옥 썬 석유가스 공사 회장, 당 호앙 안 전력공사 회장, 당 응옥 호아 베트남항공 회장, 풍 꽝 히엡 화학공사 회장 등 유력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 양국 기업은 양국 기업은 △에이아이(AI)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 인프라 △원전·전력망 구축 등 74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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