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1.7% '깜짝 성장'···중동 쇼크에도 5년 반 만에 최고

입력 2026-04-23 08:1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3일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 속에서도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1.7% '깜짝 성장'했다. 분기 기준으로 5년 반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에다 건설·설비 투자도 증가하며 내수도 뒷받침된 영향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7% 넘게 성장해 38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1.7%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월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0.9%)를 0.8%포인트나 상회한 수치다. 분기 성장률은 코로나19 판데믹 당시인 지난 2020년 3분기(2.2%) 이후 22분기만에 가장 높았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2020년 3분기(14.6%)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수입은 3% 증가했다. 전분기에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모두 역성장하며 성장률을 끌어내렸지만, 건설투자가 건물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8%, 설비투자가 4.8% 증가하며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민간소비도 의류 등 재화가 늘어 0.5%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0.1% 증가했다.

수출은 물론 내수도 반등하며 ‘깜짝 성장률’을 견인했다. 실제 GDP성장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1.1%포인트를 기록했고, 내수가 0.6%포인트를 기여했다. 한국 경제가 역성장했던 지난 4분기엔 순수출이 -0.2%포인트, 내수가 0%포인트였다.

교역조건까지 반영해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1분기 실질 GDI 증가율은 7.5%를 기록해, 실질 GDP 성장률(1.7%)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분기 대비 GDI 증가율은 지난 1988년 1분기(8%) 이후 38년(152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세장 복귀한 코스피, 공포지수도 다시 상승⋯변동성 커질까
  • 레이건 피격 호텔서 또 총격…트럼프 정치의 역설
  • 하림그룹, 익스프레스 인수에도...홈플러스 ‘청산 우려’ 확산, 왜?
  • 파월, 금주 마지막 FOMC...금리 동결 유력
  • 트럼프 “미국 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이란과 주말 ‘2차 협상’ 불발
  • 공실 줄고 월세 '쑥'…삼성 반도체 훈풍에 고덕 임대시장 '꿈틀' [르포]
  • 반등장서 개미 14조 던졌다…사상 최대 ‘팔자’ 눈앞
  • “삼성전자 파업, 수십조 피해 넘어 시장 선도 지위 상실할 수 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904,000
    • +0.42%
    • 이더리움
    • 3,485,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0.89%
    • 리플
    • 2,122
    • -0.28%
    • 솔라나
    • 128,500
    • +0%
    • 에이다
    • 375
    • +0.54%
    • 트론
    • 482
    • -0.21%
    • 스텔라루멘
    • 255
    • -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30
    • +0.93%
    • 체인링크
    • 14,090
    • +1.22%
    • 샌드박스
    • 122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