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와 통신3사 총출동…‘월드IT쇼’에서 피지컬 AI 대전환 체험

입력 2026-04-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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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월드 IT쇼 삼성전자 부스의 모습. 김연진 기자 yeonjin@
▲22일 월드 IT쇼 삼성전자 부스의 모습. 김연진 기자 yeonjin@

삼성·LG전자와 통신3사가 ‘2026 월드 IT쇼’에서 차세대 디바이스와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AI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디바이스·플랫폼·로봇을 아우르는 ‘피지컬 AI’로의 전환 흐름이 전시장 전반에서 확인됐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월드 IT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통신3사, 카카오, 기아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해 AI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마음AI, 대동 등이 참가했다. 행사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 AI, 현실을 움직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선 피지컬 AI 대전환 흐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을 결합해 AI 경험을 시각·공간 중심으로 확장했다. 전시장 입구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인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설치했으며 ‘마이크로 RGB’와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함께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버즈4’, ‘갤럭시 XR’ 등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AI 홈 허브 ‘씽큐 온’을 중심으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AI 홈’ 환경을 구현했다. 상황에 맞춰 기기가 자동 제어되는 생활 밀착형 AI를 강조했다. 가전을 항상 깨끗하고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구독 케어 솔루션을 소개하는 ‘구독 광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통신3사도 AI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웠다. SK텔레콤은 자체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 시연 공간을 마련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자체 모델을 고도화한 ‘믿음 K Pro’, ‘익시오 프로(ixi-O pro)’를 소개했다.

특히 AI 컨택센터(AICC) 경쟁이 두드러졌다. KT는 상담용 챗봇에 질의응답(QA)·요약 기능을 결합한 확장형 AICC를 시연했다. LG유플러스는 음성 기반 ‘셀프 이볼빙 AICC’를 통해 실시간 응대와 데이터 기반 답변 고도화를 강조했다.

피지컬 AI 전략도 엿볼 수 있었다. ‘풀스택 AI’ 역량을 강조하는 SKT는 피지컬 AI 존에서 디지털 트윈·로봇 트레이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로봇 학습 기술을 소개했다. KT는 ‘K RaaS(서비스형 로봇)’를 통해 이기종 로봇 간 자율 협업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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