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 156억달러 규모 아태지역 최대 규모 펀드 최종 클로징

입력 2026-04-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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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EQT파트너스는 'BPEA 프라이빗에쿼티 9호 펀드'가 총 156억달러 규모로 하드캡을 달성하며 최종 클로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중 149억달러는 보수가 발생한 운용자산이다. 이번 펀드는 글로벌 전역의 다변화된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BPEA 9호 펀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용 사모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기준 아시아 지역 펀드 조성 규모가 1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고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거둔 이례적인 성과로, 시장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검증된 성과를 보유한 대형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본이 집중되는 추세를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펀드 조성은 EQT의 아시아 확장 기반과 통합 플랫폼 전반에 걸친 투자 역량, 그리고 약 30년에 걸친 아시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 사이클에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익을 창출해온 EQT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펀드는 기존 투자자뿐만 아니라 75개 이상의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EQT의 광범위한 글로벌 투자 플랫폼에서 유입됐다. 이러한 성과는 EQT의 글로벌 투자자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전략 전반에 걸쳐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EQT와 BPEA의 합병이 이루어진 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 성과와 성공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투자자 구성은 미주, 유럽, 중동 및 아시아 태평양 전 지역에 걸쳐 균형 있게 분포됐으며, 모든 지역에서 이전 펀드 대비 투자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연기금과 국부펀드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장기 기관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잔 에릭 살라타(Jean Eric Salata) EQT 아시아 회장은 "BPEA 9호 펀드의 마감은 약 30년 가까이 구축해온 EQT 플랫폼의 깊이와 강점, 그리고 투자 성과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이정표이자, 아시아에서 BPEA와 EQT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결합해낸 결과"라며 "당사는 복잡한 경제 사이클을 헤쳐 나가면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중대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영향력을 갖춘 조직을 구축해왔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EQT의 아시아 전략과 ‘로컬-위드-로컬(local-with-locals)’ 모델에 대한 시장의 지속적인 신뢰를 입증한다. 아시아 주요 시장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현지 팀을 기반으로 하는 이 모델은 여러 경제 사이클을 거치며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2022년 BPEA와 EQT의 합병을 통해 한층 더 제도화되었다. 양사의 통합은 규모를 갖춘 글로벌 플랫폼을 탄생시켰으며, 현재 이는 BPEA의 깊은 지역적 기반과 EQT의 글로벌 산업 전문성, 광범위한 산업 자문 네트워크, 그리고 강력한 운영 역량이 결합된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EQT의 아시아 사모투자 플랫폼은 라지캡(large-cap), 미드마켓(mid-market)에서 성장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 투자 스펙트럼에 걸친 기회를 투자자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러한 지역적 기반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중화권, 호주에 포진한 전담 투자팀의 지원을 통해 유지된다. 또한 EQT는 아시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공동투자(co-investment) 플랫폼을 운영하며, 투자자들에게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을 제고할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다예 EQT 파트너 겸 한국 PE 부문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사모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 BPEA 9호 펀드의 성공적인 마감은 EQT–BPEA 통합 플랫폼의 강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반영한다"며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기업들과 창업자들이 글로벌 확장과 경영 고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자본 제공을 넘어 구조적 변화를 함께 이끌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이자 액티브 오너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액티브 오너십(active ownership)은 여전히 당사 전략의 핵심이며, 한국 전담 팀의 현지 실행 역량과 깊이 있는 산업 전문성, 그리고 EQT 글로벌 플랫폼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경영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규모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 제고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과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EQT는 BPEA 9호 펀드를 통해 기술, 헬스케어, 산업기술, 서비스, 기술 서비스 등 핵심 산업 분야 내 선도 기업의 경영권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본 펀드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EQT의 운영 개선 역량을 투입해 기업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PEA 9호 펀드는 현재까지 실제 펀드 규모 기준 5~10%의 투자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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