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 재사용 추진체 착륙...위성 발사는 실패

입력 2026-04-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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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이어 두 번째 성공
잘못된 궤도 들어간 위성은 제거 예정

▲블루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이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케이프커내버럴(미국)/UPI연합뉴스)
▲블루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이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케이프커내버럴(미국)/UPI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설립한 항공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재사용된 추진체 착륙에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블루오리진 뉴 글렌 로켓 1단 추진체가 대서양 플랫폼에 착륙했다. 해당 추진체는 지난해 11월 쓰였다.

블루오리진이 뉴 글렌 로켓을 발사한 건 이번이 세 번째지만, 재사용 추진체를 활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진체가 지구에 돌아온 것 역시 처음이다. 이로써 블루오리진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이어 재사용 추진체 착륙에 성공한 두 번째 기업이 됐다.

다만 로켓에 탑재됐던 AST스페이스모바일의 블루버드-7 위성은 잘못된 궤도에 진입하면서 통신에 실패한 것으로 보고됐다. 블루오리진은 엑스(X·옛 트위터)에 “로켓이 AST 위성을 잘못된 위치에 보냈다”며 “위성은 정상에서 벗어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을 파악하고자 조사팀이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AST스페이스모바일 측은 “위성 고도가 너무 낮아 운영을 이어갈 수 없다”며 “해당 궤도에서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용은 보험 처리될 예정이며 올해 한두 달에 한 번씩 궤도에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블루오리진 로켓이 첫 번째 상업 임무에서 난관에 봉착했다”며 “이날의 차질은 로켓 회사들이 비싼 발사체를 더 정기적으로 발사하려 할 때 흔히 겪는 어려움을 다시 상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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