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까지 바꿨다…‘페니트리움’ 자신감 근거는?

입력 2026-04-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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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페니트리움’의 암·자가면역질환·퇴행성 뇌질환 극복 가능성 제시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 공동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페니트리움(Penetrium): 질환(Seed)을 넘어 환경(Soil)으로’를 주제로 발표회를 열고 페니트리움의 ‘다중 질환 통합치료기전’을 설명하고 있다. (한성주 기자 hsj@)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 공동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페니트리움(Penetrium): 질환(Seed)을 넘어 환경(Soil)으로’를 주제로 발표회를 열고 페니트리움의 ‘다중 질환 통합치료기전’을 설명하고 있다. (한성주 기자 hsj@)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로 회사명을 바꾼 현대ADM바이오가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페니트리움’의 통합치료기전으로 암을 비롯한 난치병을 극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페니트리움(Penetrium): 질환(Seed)을 넘어 환경(Soil)으로’를 주제로 발표회를 열고 페니트리움 연구 현황을 공개했다.

페니트리움은 종양 주변의 세포에 대사적인 압박을 가해 종양이 성장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고, 면역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조건을 회복하는 신약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이른바 ‘가짜 내성 극복 기전’으로 해당 물질의 효과를 부각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항암제 내성의 원인은 약물 작용을 방해하는 종양 주변의 경직된 세포외기질(ECM)이다. 항암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몸이 버틸 수 있는 수준까지만 항암제를 투약할 수 있는데, 그 용량이 정작 암세포를 죽이기에는 부족한 ‘치사 미달용량’의 문제가 발생한다. 페니트리움은 종양 미세 환경을 개선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다중 질환 통합치료기전’ 확인…전립선암·유방암·폐암 등 1상

페니트리움이 겨냥하는 적응증은 암, 자가면역질환, 퇴행성 뇌질환 등 다양하다. 회사는 페니트리움이 여러 난치병을 치료하는 ‘다중 질환 통합치료기전’이 있음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췌장암 오가노이드의 암연관 섬유아세포(CAF)를 제어한 페니트리움의 기전이 뇌 신경계의 교세포(파킨슨병 모델)와 류마티스 관절염의 판누스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했다는 것이다.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유효성평가센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3개 독립 기관의 교차 검증을 거쳤다.

다양한 적응증 가운데 암은 국내외에서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3월 전립선암 환자 대상 페니트리움 임상 1상을, 12월에는 유방암 및 폐암 환자 대상 1상을 각각 승인받았다. 또한 프랑스 ‘생루이 병원’ 등에서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임상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임상 연구는 △삼중음성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반려견 유선암 △췌장암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자가면역질환과 퇴행성 뇌 질환 관련 연구는 아직 임상에 진입하지 않았다. 회사는 동물실험을 통해 페니트리움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인비트로(시험관 내 세포실험) 시험으로 페니트리움이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쳐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등의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회사는 앞서 2020년 페니트리움과 동일한 성분인 ‘제프티’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면서 임상 2/3상을 진행한 바 있다.

빅파마 파트너십 모색…“블록버스터 내성·특허만료 돌파구 될 것”

회사는 페니트리움을 활용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십을 모색할 방침이다. 항암제 내성과 블록버스터 항암제의 특허만료에 대응하려는 빅파마들에게 페니트리움이 돌파구가 된다는 것이 회사의 기대다.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막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석해 잠재적 파트너를 찾는다는 목표다.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 공동대표는 “유전자 변이보다 암세포의 즉각적인 환경 방어벽 구축이 내성 유발에 훨씬 빠르게 작용한다”라며 “페니트리움은 이 환경적 방어 동력을 초기부터 박탈해 암세포를 표적항암제에 극도로 취약한 상태로 되돌리는 공통된 기전을 지니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실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 공동대표 겸 회장은 “페니트리움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표적항암제가 겪는 치사 미달용량의 한계를 극복시켜 약효를 복원하고, 나아가 약물의 특허 수명을 대폭 연장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표적항암제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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