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2차 협상 기대 고조…“협상팀, 금주 이슬라마바드 복귀 가능성”

입력 2026-04-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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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파한에서 행인들이 새 최고지도자 모지타바 하메네이 포스터가 세워져 있는 거리를 걷고 있다. (이스파한(이란)/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이스파한에서 행인들이 새 최고지도자 모지타바 하메네이 포스터가 세워져 있는 거리를 걷고 있다. (이스파한(이란)/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지난 주말 종전 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섰지만 2차 협상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팀이 이번 주 1차 협상이 진행됐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주요 외신도 잇따라 2차 회담 관련 보도를 내놓고 있다. AP통신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장소와 시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회담이 이슬라마바드나 스위스 제네바에서 16일 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통신에 “튀르키예와 이집트 관리들도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일조해왔다”며 “양국 중 한 곳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오늘 아침 적절한 사람들, 즉 관련자들이 우리에게 연락했다”며 “그들은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1차 회담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었던 J.D.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면서 “회담을 통해 레드라인이 명확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음 회담 가능성은 이란 측에 묻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며 “공은 이제 이란 쪽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20년간 핵 활동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고 이란은 2월 제시한 것과 유사한 5년 간 중단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정부 뉴스 포털을 통해 “이란은 국제법의 틀 안에서 논의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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