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캐나다 주총리·어빙조선소 연쇄 회동…잠수함 수주 총력

입력 2026-04-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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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사업 연계 MRO·인력·산업 생태계 구축 협력 모색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왼쪽 네번째), 팀 휴스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총리(왼쪽 세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이 면담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왼쪽 네번째), 팀 휴스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총리(왼쪽 세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이 면담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가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정부, 캐나다 최대 조선소 어빙조선소와 협력 논의를 본격화한다.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 주총리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캐나다의 국방 현대화 기조에 맞춰 △방산 대비태세 강화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확보 △현지 인력 양성 △산업 기반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장기적인 산업 참여 및 유지운용 전략을 공유하고, 캐나다 내 산업 기여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노바스코샤는 함정 건조 및 장기 MRO에 적합한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항공우주, 해상풍력,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무역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한화오션은 캐나다 주요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잠수함 공급망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오른쪽)와 더크 레스코 어빙조선소 사장이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오른쪽)와 더크 레스코 어빙조선소 사장이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김 대표는 이어 더크 레스코 어빙조선소 사장과 면담을 갖고 캐나다 해군의 자주적 잠수함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화와 어빙조선소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 숙련 인력 육성, 안정적인 공급망 형성, 중소기업 참여 확대, 캐나다 정부가 중시하는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캐나다 주도의 장기적 잠수함 유지보수 산업 기반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어빙조선소는 캐나다가 추진 중인 주요 해군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으며, 캐나다 국가조선전략(NSS) 하에서 군함 건조 및 유지운용 경험과 광범위한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오션의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건조 기술력과 어빙조선소의 현지 생산·공급망 역량을 결합,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필요한 안정적인 유지운용 체계와 산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CPSP 수주 과정에서 신속한 전력화, 안정적인 MRO 체계 구축, 캐나다 주도의 산업 기반 강화, 장기적인 기술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이 핵심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캐나다 산업계 및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캐나다 중심의 지속 가능한 잠수함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최대 건설기업인 PCL과 전략적 협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하는 등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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