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6·3 지방선거 구도에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보이면서, 지역 정치 지형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비전코리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개혁신당의 전국 지지율은 3.6%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대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30대에서 남성 12.2%, 여성 10.5%로 평균 11.3%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형성했다. 18~29세 남성에서도 7.5%를 기록하는 등 청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울경에서 7.1%를 기록해 전국 평균의 약 두 배 수준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영남권에서 개혁신당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초기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조직 확대 움직임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개혁신당은 부산시당을 중심으로 현역 정치인 영입 등 세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16일 경남도당 창당발기인 대회를 예고하는 등 영남권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특히 30대 지지율 상승에 주목한다. 기존 양당 구조에 대한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큰 세대에서 ‘대안 정치’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청년층에서 형성된 지지 기반이 실제 투표로 이어질 경우,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 측은 "각종 의혹에 휘말렸던 전재수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실망한 표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그 흐름이 기존 보수 정당이 아닌 개혁신당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30대를 중심으로 한 지지율 상승은 정치 지형 변화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지지율이 실제 선거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조직력과 후보 경쟁력, 지역 기반 등 현실 정치 변수들이 결합될 경우 지지율 변동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포털신문과 올리서치 의뢰로 비전코리아가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전화 RDD 100%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