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등 시설과채 생육은 전반적으로 양호…“중동 변수에도 수급 영향 크지 않아”

국제유가 상승으로 면세유 가격이 뛰면서 농가의 유류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시설농가와 농기계용 면세유 지원 예산 623억 원을 추경에 반영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충남 서산의 시설농가와 농기계 이용 현장을 찾아 추경 반영 효과를 점검하고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3일 충남 서산에 있는 시설농가와 농기계 이용 현장을 방문해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 추경 반영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3월 이후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업용 면세유 가격이 오르면서 농가의 경영 부담도 커지고 있다. 경유 가격은 2월 27일 리터당 1122원에서 4월 10일 1467원으로 올랐고, 등유는 같은 기간 1115원에서 1360원으로 상승했다.
정부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 623억 원을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시설농가 난방유 지원에 94억 원, 농기계용 경유 지원에 529억 원이 편성됐다.
사업이 시행되면 농업인은 3월부터 9월까지 농번기 동안 구입하는 시설원예 난방용 면세유와 농기계용 면세유 사용량에 대해 일정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대상 농기계는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등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시설채소 생육 상황도 함께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딸기 등 주요 시설과채가 기온 상승 등으로 생육 여건이 나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작황이 양호하고, 출하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현재까지 시설과채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 장관은 “이번 추경에 시설농가와 농기계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이 반영돼 중동사태로 어려움이 큰 우리 농업인들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중동 전쟁 관련 현장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나가며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 및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