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비협조국서 미군 철수 검토⋯협조국 재배치 논의 중

입력 2026-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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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협조국’으로 미군 이동 검토
WSJ "트럼프, 나토 선별제재 논의 중"
앞서 韓 비협조에 공개적 불만도 표명
안보 외 무역 관련 보복성 조치 등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총으로 겨냥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총으로 겨냥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협조하지 않았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에서 ‘미군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철수한 미군을 협조했던 회원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파병에 직접 대응하지 않았던 한국까지 파장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회원국에서 미군을 빼고, 이란 전쟁을 더 지지한 국가에 배치하는 것이 골자다. 이 방안이 현실화할 경우 나토를 근간으로 한 대서양 동맹에 중대한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WSJ는 이와 관련해 “이번 논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나토 제재를 위해 논의 중인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럽 전역에 주둔하는 미군은 약 8만4000명이다. 정기적인 군사 훈련과 순환 배치 등에 따라 주둔 병력 규모에는 수시로 변동이 생긴다. WSJ는 "특히 동유럽에 주둔하는 미군은 러시아에 대한 억지 기능도 갖췄다"고 전했다.

병력 재배치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국가 중 적어도 한 곳의 미군 기지를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이나 독일 내 기지가 폐쇄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 이번 중동 전쟁에서 미국과 충돌해 왔다. 중동 전쟁에 투입된 미군 항공기의 영공 사용을 불허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아가 나토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총생산(GDP)의 5% 국방비 지출' 이행 약속을 하지 않은 나라이기도 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나토 동맹의 비협조를 내세워 주둔 미군 재배치를 비롯한 보복성 조치를 추진한다면 우리 정부 역시 보복 조치를 우려해야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 한국의 비협조에 공개적인 불만을 표명했다. 이번 나토 제재가 현실화해 주한미군까지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된다. 나아가 안보 이외에 무역 관련 보복성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됐다. WSJ 보도에는 한국이나 일본 등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을 찾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에게 관련 언급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추정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나토가 이란전쟁 과정에서 미국 국민에게 등을 돌렸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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