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합의 불발 시 7일 자정까지 이란 교량·발전소 파괴”

입력 2026-04-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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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8시 합의 시한 유지
“4시간이면 이란 전역 무너뜨릴 수 있어”
미국 주도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합의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무산되면 4시간 안에 이란 전역을 무너뜨리겠다고 예고했다.

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역이 하룻밤 새 무너질 수 있고 그 하룻밤은 바로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에겐 내일 오후 8시까지 시간이 있다. 내가 시한을 연장해줬다”며 “(합의가 안 되면) 내일 자정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가 전부 파괴될 것이고 모든 발전소는 가동을 멈추고 폭발해 다시는 쓰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가 원한다면 4시간 안에 그렇게 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렇게 되길 원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합의에는 석유를 비롯한 모든 것의 자유로운 이동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도 미국이 징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통행료를 받는 게 어떤가. 그들이 하도록 내버려 둘 바에 우리가 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전쟁을 축소 또는 확대할 것인지 물음에는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들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렸다.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협상 중이라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우린 그들이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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