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향한 새 역사…아르테미스 2호, 인류 우주탐사 기록 다시 쓴다

입력 2026-04-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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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여성ㆍ흑인ㆍ非미국인 달 탐사 우주인
지구서 가장 먼 40.2만 km 지점까지 비행
우주선 대기권 재진입 가장 빨라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되고 있다. (케이프커내버럴(미국)/UPI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되고 있다. (케이프커내버럴(미국)/UPI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달 탐사를 위해 발사한 유인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인류 우주탐사의 새로운 기록들을 세우고 있다.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는 과거 냉전 시기 미국이 진행했던 달 탐사 작전인 ‘아폴로 프로젝트’에서 세우지 못했던 여러 새로운 최초·최대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달을 탐사하는 아르테미스 2호의 임무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유인우주선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4명 중 3명은 각각 역사상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크리스티나 코크는 달 탐사에 참여해 달 표면을 도는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가 되며 빅터 글로버는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은 최초의 비미국인(캐나다) 출신 달 탐사 우주비행사가 된다.

이번 비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아르테미스 2호는 탐사 거리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쓸 예정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달 궤도를 한 바퀴 선회한 뒤 지구로 귀환하는데, 예상대로라면 6일에 지구에서 약 25만 마일(약 40만2000km) 떨어진 지점까지 간 뒤 돌아오는 것이다. 이는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인 24만8655마일(약 40만170km)을 넘어서는 것으로,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까지 탐사하고 돌아오는 우주비행사 4명이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이외에 역사상 가장 빠른 유인우주선 귀환 기록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미스 2호에 있는 귀환 시 이용될 오리온 캡슐의 대기권 재진입 속도는 시속 약 4만234km로 기존 최고 기록을 세웠던 아폴로 10호(시속 3만9897km)의 속도를 능가한다.

한편 아르테미스 계획이 예정대로 종료될 경우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오리온 캡슐은 10일 샌디에이고 근처 태평양에 착륙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애초 올해 2월 발사를 할 계획이었지만, 수소 연료 누출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며 발사 시점이 두 차례 연기됐다가 세 번째 시도 끝에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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