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우수인재 확보 위해 KAIST와 손 잡았다

입력 2009-09-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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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계약형 소프트웨어 석사과정 개설

LG전자와 KAIST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인 채용계약형 석사과정을 만들고 면접, 선발, 교육과정, 강사진, 평가 등 학위 전 과정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양측이 합의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석사과정은 정원 30명 규모로 운영되고, 석사학위를 받으면 LG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LG전자가 석사과정 등록금 전액과 학비 보조금 등 혜택을 제공하고, 졸업자는 LG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인력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우수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커지고 있어 양측이 이번 산학협동을 결정하게 됐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앞서 확보하고 육성하는 효과도 크다.

이 과정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필요한 세부기술과 응용기술은 물론, 소프트웨어 산업의 생태계와 미래를 교육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성격을 갖는다.

LG전자-KAIST 협력모델은 정부와 기업이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던 기존의 채용계약형 과정과 달리 기업과 교육기관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채용과정에서부터 기업과 대학이 손을 잡는다. LG전자와 KAIST가 공동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지도교수 시스템도 KAIST 교수와 LG전자 임원이 공동 지도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내년 2월 첫 학기가 시작되고, KAIST 3학기(1년), LG전자 인턴근무 1년으로 과정이 구성된다. KAIST 3학기 과정은 양측이 상호 협의해 교과목을 구성하고, 필요 시 맞춤형 교과과정도 개발된다. LG전자 인턴 1년 과정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를 양측이 공동으로 심사해 석사학위를 수여하게 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은 “맞춤형 소프트웨어 인력확보 강화로 전사 소프트웨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기술혁신 토대도 보다 탄탄해질 것”이라며 이번 산학배경을 설명했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20일까지, 면접은 11월 중 예정돼 있다. 채용공고는 LG전자와 KAIST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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