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방문 韓 관광객, 오늘부터 우리ㆍKB 앱으로 현지 QR 결제

입력 2026-04-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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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간 QR기반 지급서비스' 1일부터 시행
우리ㆍKB뱅킹 통해 QR결제 가능⋯향후 확대

▲인도네시아의 QR결제 시스템인 QRIS(Quick Response Code Indonesia Standard) (사진=인도네시아 QRIS 홈페이지)
▲인도네시아의 QR결제 시스템인 QRIS(Quick Response Code Indonesia Standard) (사진=인도네시아 QRIS 홈페이지)

이제부터 인도네시아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우리카드ㆍKB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지에서 QR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들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자국 뱅킹앱으로 국내에서 QR결제가 가능해진다.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은 국내 고객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한-인니간 QR기반 지급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QR기반 국가간 지급서비스란 우리나라 결제시스템과 인도네시아 현지 결제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상대 국가에서 QR결제를 할 수 있는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고객들은 인도네시아 여행 시 번거로운 환전이나 비싼 해외결제수수료 부담 없이 3200만 개 이상 QRIS 가맹점에서 평소 사용하던 앱으로 간편하게 QR기반 지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해외국가와 QR기반 지급서비스 연계 시 자국이 지정한 지급결제 중계기관를 통한 참여만 허용해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현지 QR기반 지급서비스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 금융결제원이 대표스위치로서 현지 기관과 연계해 국내 금융사들이 양국간 QR기반 지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은 등 관계당국은 이번 서비스 개시를 통해 원화와 달러, 달러와 현지통화와의 이중 환전을 거치는 일반적인 해외 결제와 달리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현지통화 직거래체제로 결제가 진행돼 고객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시일 기준 내국인들의 QR결제 서비스는 우리카드와 KB국민은행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한은은 향후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GLN, 트래블월렛 등으로 서비스 제공사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5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창용 총재(사진 오른쪽)와 페리 와리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양국 간 통화스왑 계약 연장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5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창용 총재(사진 오른쪽)와 페리 와리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양국 간 통화스왑 계약 연장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이 서비스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한국에 방문 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자국 금융앱을 통해 서울페이 기반의 QR을 활용,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한은은 향후 제로페이 결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국가간 QR기반 지급서비스 국가를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해외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편리하게 QR기반 지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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