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안 ‘클라우드 AI 표준’ 승인…국제표준화 논의 주도

입력 2026-03-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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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클라우드 컴퓨팅 및 분산 플랫폼에서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신규 표준 개발이 국제사회에서 승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주도권을 경쟁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 같은 성과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제33차 ‘클라우드컴퓨팅 및 분산플랫폼(ISO/IEC JTC 1/SC 38)’ 국제표준화회의의 결과물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 국내외 주요 기업 등 10여 국에서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표준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AI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및 구성 요소 간의 관계를 정의하고 대규모 데이터와 연산이 필요한 AI 서비스를 클라우드 상에서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

또한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작업 부하를 클라우드 환경에 어떻게 배치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목적 특화 클라우드 컴퓨팅,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표준 개발을 위한 논의도 시작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AI 시대의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국제 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제 표준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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