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수입은 처음…가격은 국내산의 70% 수준 전망
정부가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태국산 계란 224만개 수입에 나선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미국산 수입란이 막히자 대체 물량 확보에 착수한 것으로, 정부 주도로 해외 계란을 들여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태국산 계란 224만개 수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시험 물량 100㎏이 먼저 국내에 도착해 현재 정밀 검역을 받고 있다. 검역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6일부터 전체 물량을 8차례로 나눠 순차적으로 수입·공급할 예정이다.
수입 계란은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국내산 소비자 가격의 약 70%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수입하던 미국 오하이오주산 계란이 AI 발생으로 수입 중단된 데 따른 대체 수급 대책이다. 태국산 계란은 그동안 민간 차원에서 일부 수입된 사례는 있었지만, 정부가 주도해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