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AI 돌봄전화 전국 확대⋯홀몸 어르신 최대 8000명 지원

입력 2026-03-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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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AI 돌봄전화 서비스 개념도.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LH AI 돌봄전화 서비스 개념도.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령층 돌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면서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26일 LH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돌봄 전화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AI가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 역할을 하는 동시에 건강 상태와 이상 징후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LH는 지난해 인천 지역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약 1200명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돌봄 전화 서비스 단가는 1인당 약 8000원으로 방문 돌봄서비스(약 13만원)의 6% 수준에 그쳤다.

LH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서비스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상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약 4700명에서 최대 8000명까지 확대된다. 현재 전국 임대주택 거주 80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수요 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비스는 5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건강 상태가 취약한 고위험군의 경우 기존 방문 돌봄서비스를 병행해 제공한다. AI 기반 비대면 서비스와 대면 돌봄을 병행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LH는 이와 함께 주거복지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내 임대주택 관련 정보를 24시간 안내하는 ‘AI 콜센터’를 구축하고, 비전 AI를 활용한 유지보수 접수 플랫폼 ‘내집속속’ 시스템 개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온라인 3D 가상현실 기반 상담과 자가 점검 기능을 제공하고, AI가 유지보수 유형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능을 갖춘다.

LH 관계자는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해 입주민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AI 도입을 강화하고 있다”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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