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125명 탑승 군용기 추락사고…“최소 8명 사망”

입력 2026-03-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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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사고 기종, 노후화돼 사고 빈번

▲23일(현지시간) 롬비아 남부 푸에르토 레기사모 지역에서 발생한 군용기 추락 사고 현장에 군인들이 모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롬비아 남부 푸에르토 레기사모 지역에서 발생한 군용기 추락 사고 현장에 군인들이 모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콜롬비아에서 125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사망하고 83명이 부상했다.

23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0분 즈음 콜롬비아 남부 푸에르토 레기사모 지역에서 군 병력을 수송하고 있던 허큘리스 C-130 수송기 1대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71명이 생존한 상태로 구조돼 치료를 위해 후송 중이며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CNN이 제보자에게 받은 추락 당시 상황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영상엔 열대우림 위로 이륙한 군용기가 하강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고는 출발한 공항에서 약 3.2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를로스 페르난도 실바 콜롬비아 공군 사령관은 “현재 사고 현장에 구조대가 급파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며 “현재로써는 항공기에 문제가 발생해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추락했다는 사실만 확인된 상태”라고 밝혔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망자가 늘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C-130 수송기는 록히드 마틴에서 개발해 1954년에 첫 시범 비행 후 1957년에 첫 실전 배치가 이뤄진 노후 기종이다. 콜롬비아는 1960년대 말에 해당 기종을 도입했는데, 오래된 기종이라 사고가 자주 일어났다.

앞서 지난달 말에도 볼리비아 공군의 C-130 수송기 한 대가 추락해 20명이 숨지고 30명이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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