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나토도 ‘한국’...전쟁 장기화 조짐 속 역할 분담 압박

입력 2026-03-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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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호르무즈 개방 놓고 한국 등 22개국과 논의”
미국 재무장관 “제재 풀린 이란 원유, 한국 갈 수도”
트럼프 “한국 사랑한다”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FP연합뉴스)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FP연합뉴스)
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서방이 연일 한국을 언급하면서 역할 분담에 나설 것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미국 CBS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좋은 소식은 19일부터 나토 회원국을 비롯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 등 22개국이 모여 세 가지 질문, 즉 무엇이 필요한가, 언제 필요한가, 어디에 필요한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확보하기 위한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물론 전 세계에 방송되고 많은 시청자가 보는 이 프로그램에서 비밀리에 논의되는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주도하에 22개국이 참여하는 이 노력이 최전선에 있다는 점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NBC뉴스 인터뷰에서 지난주 이란산 원유 제재를 완화한 배경으로 동맹에 대한 지원을 설명하면서 한국을 거론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산 원유는 어차피 중국에 팔릴 예정이었고 그것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될 예정이었다”며 “재무부 입장에서는 원유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로 가면 (자금 흐름을) 훨씬 더 잘 추적할 수 있고 해당 원유 거래 대금이 들어가는 계좌를 차단할 수 있지만, 중국으로 들어가면 자금이 완전히 순환되면서 추적이 어려워진다”고 답했다.

그는 “우린 제재 해제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가 제재를 해제하면 해당 원유는 중국으로 가는 대신 한국으로 갈 수 있고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로도 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이 자금 추적과 계좌 차단 등을 언급한 것으로 미뤄볼 때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는 단순한 공급망 안정을 넘어 실제 거래 시 동맹국들의 협조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언급했다. 그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원활하게 하도록 한국이 돕기를 바라느냐’는 물음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린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을 많이 돕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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