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SDI, 1분기 실적이 연중 저점…목표가 49만원으로 상향"

입력 2026-03-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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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기흥 사업장.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 기흥 사업장. (사진제공=삼성SDI)

NH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전고체 배터리 모멘텀이 주가에 일정 부분 선반영된 만큼 예상 대비 견조한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9만원으로 2% 상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40만5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연중 저점이 될 것"이라며 "이후 분기별로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며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10% 감소, 영업손실은 27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849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3605억원 규모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전기차(EV)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5% 감소하는 반면, ESS와 소형전지는 각각 4%,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유럽 내 EV2와 아이오닉3 판매 호조와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보상금 수취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2026년 영업이익은 3280억원 적자로 컨센서스(-5010억원) 대비 양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 최저가격 규정 도입으로 판매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로부터 약 5000억원 규모의 보상금 수취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대해서는 "SPE2·3 라인 램프업에 따라 2026년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이미 실적에 반영된 만큼 새로운 변수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전고체 사업과 관련해서는 "수원 양산 팹 투자, 소재 공급망 선정,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이 향후 주요 이벤트"라며 "다만 현재 주가에서는 전고체 모멘텀보다 실적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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