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현장 안전경영 강화…로봇·AI·상생으로 고도화 [안전경영]

입력 2026-03-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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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장비 안전 관리 시스템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장비 안전 관리 시스템 (사진=SK하이닉스)

SK그룹이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협력사 상생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안전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작업 현장에 ‘SDX 센서’를 도입해 위험 예지 역량을 강화했다. 기존 인력 점검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영역까지 감지 범위를 넓혀 유해화학물질 접촉 가능성을 낮추고 중장비·고소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4족 보행 로봇을 투입해 무인 순찰 체계도 구축했다. 이 로봇은 하루 약 3만 평 규모 작업장을 자율주행으로 점검하며 이상 온도와 가스 누출, 육안 이상 여부 등을 상시 확인한다. 중앙방재실에서 24시간 통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긴급대응팀(ERT)이 즉시 출동해 누출 차단, 확산 방지, 농도 측정, 대피 판단 등 초기 대응을 수행한다.

안전관리 체계의 객관성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제3자 기관과 함께 반기 1회 점검을 진행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왔다. 최근에는 이천·청주·분당 사업장뿐 아니라 일반 사무공간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해 중대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SK텔레콤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중심으로 안전보건 체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협력사별 1대1 맞춤 컨설팅 지원과 AI 기술 기반의 안전보건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소통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에너지는 시각 디자인을 활용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안전보건공단,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와 함께 ‘색으로 산재를 잡자’ 캠페인을 추진하며 위험구역과 대피로 등에 색채 기반 안전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장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현장 진단을 통해 적용 가능한 맞춤형 디자인을 개발, 연말부터 동력공장에 안전 디자인을 우선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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