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18일 12만41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84만 6288명으로, 기존 역대 흥행 6위였던 ‘겨울왕국 2’(1376만 8797명)를 넘어섰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국내 개봉 영화 역대 흥행 순위에서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뒤를 잇는 6위에 올랐다. 현재 5위인 ‘어벤져스: 엔드게임’(1397만 7409명)과의 격차는 약 13만 명으로, 이번 주 내 톱5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흥행 속도 역시 이례적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7주 차에도 여전히 높은 관객 동원력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에도 13만394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 1360만1732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일반적으로 개봉 3~4주 차 이후 관객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흐름이다.
이 같은 장기 흥행의 배경에는 꾸준한 입소문 효과가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객 감소 폭이 크지 않은 ‘완만한 하락 곡선’을 보이며 평일에도 수만 명의 관객을 유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통상 초반 흥행 속도에 의존하는 영화들과 달리, ‘왕과 사는 남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층을 넓히는 ‘지속형 흥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호퍼스’(감독 다니엘 총)가 차지했다. 818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53만9346명을 기록했다. 3위는 ‘삼악도’(감독 채기준)로 3743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6만1069명을 나타냈다.
4위는 ‘휴민트’(감독 류승완)로 3285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197만895명을 기록했으며, 재개봉작 ‘오만과 편견’(감독 조 라이트)은 140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89만9521명으로 5위에 올랐다.
‘왕과 사는 남자’가 이번 주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넘어설 경우, 한국 영화 흥행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개봉 7주 차에도 꺾이지 않는 흥행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