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최근 공급망 리스크가 높아진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한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사태로 공급망 피해를 보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1조5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석유류는 물론 원자재 등 공급망 충격이 지속하고 경제 부문별로 연쇄적인 부담이 점차 누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나프타 수급 동향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제한 등 적극적인 조치들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안정화기금에 '중동 피해대응 특별지원'을 신설해 공급망 피해 기업에 대해 1조5000억 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동 고의존 경제안보품목 취급기업은 최대 2.3%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최근 시행한 '석유제품 최고 가격제' 안착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정유사 공급가격이 대폭 내려간 만큼 주유소의 소비자가격도 지체 없이 더욱 낮아져야 한다"며 "정부는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현장 단속과 신고센터를 통해 사재기·판매 기피 등 불공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사 수출 물량 제한, 석탄발전 상한 탄력운영, 원전 이용률 제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수요 절감을 노력할 것"이라며 "필요시에는 자동차 부제 등 다각도의 수요 관리 대책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른바 전쟁 추경에 대해선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위기 대응의 핵심은 타이밍"이라며 "민생과 산업부담 경감을 위한 추경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히 편성해 물류·유류비 부담 경감, 소상공인·농어민 등 민생안정, 피해중소기업 지원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취업계층, 지역 등 어려운 부문을 정확히 타겟팅해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