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스가' 적극 공조⋯펜실베이니아주에 "필리조선소 전폭 지원" 요청

입력 2026-03-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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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일 산업부 실장, 릭 사이거 펜실베이니아주 장관 면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 축사를 하고 있다.이 선박은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 안보 다목적 선박(NSMV) 5척 중 3호선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 축사를 하고 있다.이 선박은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 안보 다목적 선박(NSMV) 5척 중 3호선이다. (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정부와 손잡고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굳건한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특히 정부는 한화오션이 인수한 현지 '필리조선소'의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인허가 단축, 해양번영특구 지정, 관세 예외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적극 요청하며 우리 기업을 측면에서 지원했다.

산업통상부는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릭 사이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나 한·미 간 조선 협력 등 양국 산업 협력 및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국내 주요 조선기업 중 하나인 한화오션이 지난해 12월 전격 인수한 '필리조선소'가 위치한 핵심 거점이다.

릭 사이거 장관은 미국 내 조선업 투자 촉진과 양국 협력 진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앞서 16일에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현재 훈련선과 중형탱커 등을 건조 중인 필리조선소는 향후 부지 확장과 자동화 설비 확충을 통해 현재 연간 1.5척 수준인 생산 역량을 10척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박 실장은 우리 조선기업이 마스가 프로젝트의 진전을 위해 생산 역량 확대, 인력 양성, 공급망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필리조선소의 선도적 역할을 뒷받침할 펜실베이니아주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하게 주문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장 확장 인허가 등 행정절차 단축과 교통·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2월 미국 해양행동계획(MAP)에서 제시된 해양번영특구(MPZ)로 '필리' 지역을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현지의 높은 인건비 등을 고려한 미국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필요성도 역설했다. 아울러 현지에서의 원활한 선박 건조를 위해 부품과 철강재 등 조선 기자재에 대한 관세 예외 적용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박 실장은 한국 정부의 기자재 수출 지원 사업 및 올해 개소 예정인 '한·미 조선협력 센터'와 연계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제안했으며 산업 AX(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당부했디.

산업부는 마스가 프로젝트가 양국 모두 윈윈하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우호적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해 미국 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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