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신용등급 A→A-로 하향…나이스신평 “수요둔화·차입부담 확대 영향”

입력 2026-03-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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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 비르디(Kimbal Virdi) 에코프로 유럽 법인장이 에코프로 전략 설명회 행사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에코프로)
▲킴벌 비르디(Kimbal Virdi) 에코프로 유럽 법인장이 에코프로 전략 설명회 행사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에코프로)
에코프로의 장기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0일 에코프로의 제26-1·26-2회 선순위 무보증사채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낮추고 등급전망을 ‘Stable(안정적)’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단기신용등급은 A2-로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번 등급 하향 배경으로 전방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약화를 지목했다. 에코프로 계열은 2차전지 양극재 중심의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이후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메탈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며 영업실적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에코프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EBIT)은 2023년 2982억원 흑자에서 2024년 293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는 2332억원 수준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나이스신평)
(나이스신평)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확대를 위한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EBITDA 창출력이 제한되면서 차입의존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 계열 순차입금은 2021년 말 7294억원에서 2025년 9월말 2조9115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정책 환경과 경쟁 심화,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계열 전반의 투자 규모와 이익 창출력 회복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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