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 로봇 고객사와 중대형 배터리팩 개발 중…전기차 배터리팩 상반기 양산

입력 2026-02-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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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ㆍ전기차ㆍ로봇 배터리 3축 확장

▲이랜텍의 로고가 담긴 이번 이미지는 26일 배터리팩과 ESS 관련 신사업 추진이 밝혀진 가운데 회사의 전자부품 전문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랜텍의 로고가 담긴 이번 이미지는 26일 배터리팩과 ESS 관련 신사업 추진이 밝혀진 가운데 회사의 전자부품 전문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자부품 기업 이랜텍이 로봇 고객사와 중대형 배터리팩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팩의 양산을 시작하는 이랜텍은 양산 준비 막바지 단계로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함께 성장의 축이 될 전망이다.

26일 이랜텍 관계자는 “올해 ESS용 BMS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전기차용 배터리팩의 경우 상반기에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팩은 양산 준비 마지막 단계로 생산 설비 구축의 거의 다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로봇 개발 고객사와 함께 로봇용 중대형 배터리팩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택은 배터리팩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배터리팩 사업은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HTF 마켓 인텔리전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충전식 배터리 시장은 2025년 1486억달러(약 211조원)에서 2032년 4478억달러(약 636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4.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가전제품,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향후 7년간 시장 규모가 약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랜텍은 휴대폰 부품과 배터리팩을 주력으로 성장해 온 전자부품 전문 기업이다. 배터리팩, 휴대폰용 케이스(Case), 충전기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대형 배터리팩과 ESS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연결 기준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와 삼성SDI로, 전체 매출의 60% 내외를 차지한다. 여기에 KT&G향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매출이 약 26%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휴대폰용 케이스, 배터리팩, 충전기 등 모바일 부품이 기존 핵심 사업이며, 전동공구용 배터리팩은 삼성SDI를 통해 글로벌 공구업체로 공급된다.

배터리팩은 본사에서 연구개발과 중대형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베트남과 인도 법인에서 휴대폰용 및 E-모빌리티용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구조다. 휴대폰 배터리팩 조립라인은 본사 2개, 베트남 4개, 인도 3개 등 총 9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월 436만 팩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원재료인 리튬이온(폴리머) 셀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에서 공급받고 있다. 배터리팩은 과충전·과방전·과전류 차단 기능을 포함한 보호회로(PCM)를 결합해 완성되며,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이 실적과 직결되는 구조다.

해외 생산거점도 다변화돼 있다.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하노이ㆍ호치민 등 총 6개 거점을 운영 중이며, 베트남 호치민 법인은 가전용 회로물과 사출물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에너지 법인(EVE)은 전동공구, 노트북, 청소기용 중소형 배터리팩을 담당하며, 인도 EPI 법인은 E-모빌리티 배터리팩을 양산해 2020년부터 매출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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