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부진에 석화·배터리 성과급 축소…정유도 보수적 기조

입력 2026-02-22 15:0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과급 ‘0원’ 기업 속출…위로금으로 대체 사례도
정유업계도 실적 둔화에 성과급 규모↓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NCC 전경. (사진=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NCC 전경. (사진= 롯데케미칼)

장기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과 배터리 업계에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위로금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실적이 둔화한 정유업계도 성과급 규모를 줄이며 ‘보너스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실적 적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LG화학 역시 업황 불황과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고, 한화솔루션 석유화학 부문은 성과급 대신 위로금을 지급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직격탄을 맞은 배터리 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삼성SDI와 SK온은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성과급을 75% 수준으로 책정했다. 전년(50%)보다는 소폭 늘어난 수준이지만, 세 자릿수 성과급을 받던 2023~2024년과 비교하면 크게 축소된 규모다.

정유업계도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실적이 둔화하자 성과급 규모를 줄였다. GS칼텍스는 기본연봉의 25%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직전 지급률(12.5%)보다는 늘었지만, 2023년 초(50%)와 2024년 초(40%)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실적과 개인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했으나, 지급 규모는 전년 대비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달 말 기본급의 472%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유업계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 지급이지만, 2022년 기본급의 100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에쓰오일(S-Oil)은 격려금 규모를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양상은 초호황기를 맞은 반도체 업계와 대조적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기본급의 2964%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 이은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8.67%↑…5년 만에 최대폭 [공동주택 공시가]
  • '식욕억제제', 비만보다 정상체중이 더 찾는다 [데이터클립]
  • 4월 비행기값 얼마나 오르나?…유류할증료 폭등 공포 [인포그래픽]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선당후사 정신·서울서 보수 일으킬 것"
  • 올해 최고 몸값 ‘에테르노 청담’⋯전국 유일 300억원대 [공동주택 공시가]
  • 호르무즈 통항 재개 기대감에 시장 반색…트럼프는 ‘호위 연합’ 참여 거센 압박
  • ‘AI 승부수’ 삼성전자 “HBM 생산량 3배 확대하고 절반은 HBM4”
  • 단독 범정부 공공개혁TF 내일 출범…통폐합·2차지방이전·행정통합 종합 검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683,000
    • +1.57%
    • 이더리움
    • 3,445,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0.21%
    • 리플
    • 2,249
    • +2.13%
    • 솔라나
    • 139,800
    • +1.97%
    • 에이다
    • 426
    • +1.67%
    • 트론
    • 450
    • +2.74%
    • 스텔라루멘
    • 25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90
    • +2.82%
    • 체인링크
    • 14,560
    • +1.53%
    • 샌드박스
    • 130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