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분당 재건축 물량 동결, 신상진 시장 무능의 결과…이주대책 준비안한 성남시 책임"

입력 2026-02-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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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와 2~3년 함께하고도 협상 못 해"…민주당 성남시장 출마예정자, 현 시장 정면 직격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출마예정자가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예정자는 19일 신상진 성남시장의 분당 재건축 물량제한 폐지 촉구 기자회견에 대해 "이주대책을 준비하지 못한 성남시장의 무능이 낳은 결과"라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자신의 중앙정부 협상력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김병욱 캠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출마예정자가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예정자는 19일 신상진 성남시장의 분당 재건축 물량제한 폐지 촉구 기자회견에 대해 "이주대책을 준비하지 못한 성남시장의 무능이 낳은 결과"라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자신의 중앙정부 협상력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김병욱 캠프)
분당신도시 재건축 물량이 타 1기 신도시와 달리 유독 동결된 원인이 국토교통부의 차별이 아니라 성남시의 무능과 준비 부족에 있다는 정면 반박이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출마예정자 김병욱이 19일 신상진 성남시장의 국회 기자회견을 겨냥해 "이주 대책을 준비하지 못한 건 정부가 아니라 성남시장 본인"이라고 직격하고 나선 것이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출마예정자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날 오전 신 시장이 국회 소통관에서 연 분당 재건축 물량제한 폐지 촉구 기자회견에 대해 "원칙적으로 지지하지만 그 절박함을 해결하지 못한 책임은 신상진 시장 본인에게 있다"고 밝혔다.

김 예정자가 정조준한 핵심은 이주대책 공백이다. 그는 "신 시장 스스로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이주대책 미비를 이유로 분당의 물량을 제한했다고 밝혔다"며 "그렇다면 이는 정부의 문제가 아니라, 이주대책을 준비하지 못한 성남시의 문제"라고 못 박았다.

타 1기 신도시와의 비교도 거론했다. 김 예정자는 "같은 1기 신도시인 고양특례시는 국민의힘 이동환 시장이 이끌고 있지만, 일산신도시 정비기본계획에 재건축을 위한 이주단지 확보 계획을 이미 마련하고 있다"며 "안양시와 군포시도 평촌과 산본 선도지구를 위한 이주 로드맵을 차근차근 준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산은 물량이 5배, 중동도 5배, 평촌도 2배 이상 늘었는데 분당만 동결된 것은 정부의 차별이 아니라 성남시장의 무능"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신 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윤석열 정부와 같은 시기에 임기를 시작한 점도 파고들었다. 김 예정자는 "능력 있고 힘 있는 시장이라면 특별법 시행 전후에 국토부와 협의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한다"며 "불법 계엄까지 2~3년 동안 같은 당 정부와 얼마나 긴밀하게 협의할 기회가 있었느냐"고 따졌다. 이어 "'정부가 차별했다'고 하시는데, 그 정부는 어느 정부냐. 윤석열 정부 아니냐"고 직격했다.

김 예정자는 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국회 기자회견을 연 시점도 문제 삼았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지금에 와서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를 탓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김 예정자는 자신의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모시며 중앙정부와의 협상력을 검증받았다"며 "제가 성남시장이 되면 노후주택특별법의 모든 특례를 활용해 취임 즉시 국토부와의 협상 채널을 가동, 분당 물량 제한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정부, 거대 여당과 '핫라인 원팀'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김 예정자는 "분당 재건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며 "현 시장에게는 준비도, 능력도, 힘도 없고 변명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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