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인스타 연령제한, 매우 어려워”…자체 연구선 “부모 감독 효과 미미”

입력 2026-02-19 08:4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이 속이는 이용자 많아…기술로 한계”
'SNS 중독' 재판서 증언…자사 정책 옹호
내부 연구 “부모 통제, SNS 강박 억제 못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법원 밖으로 나와 증인석에 서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법원 밖으로 나와 증인석에 서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의존도를 둘러싼 주요 재판에서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인스타그램의 나이 제한을 철저히 시행하는 것을 “매우 어렵다”고 증언하며 자사 플랫폼을 방어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언대에 서서 회사가 10대 사용자를 유치하고 참여시키기 위한 노력과 13세 미만 아동의 계정을 적절히 관리했는지 여부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받았다. 규정상 13세 미만은 앱 사용이 금지돼 있다.

저커버그 CEO는 “13세 미만 어린이가 사용하는 계정을 식별·삭제하기 위한 선제적 도구를 도입했지만 이는 어려운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9일 시작된 이번 재판에서 증언하는 두 번째 경영진이다. 이 재판의 중심에 선 20세 여성 케일리 G.M은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구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오랜 기간 지속된 정신 건강 문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계정 생성 시 생년월일을 입력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사내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결국 해당 정책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이 걸렸지만 올바른 판단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며 “더 빨리 그 결론에 도달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항상 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의 자체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감독은 청소년들의 강박적인 SNS 사용을 억제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원고 측이 공개한 메타와 시카고대 연구진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프로젝트 MYST’는 청소년 1000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시간제한이나 접근 제한 같은 부모의 감독과 통제는 아이들의 강박적인 소셜 미디어 사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은 삶의 사건을 경험한 아이들은 SNS 사용을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다만 메타 측 변호사들은 이 연구가 청소년들이 SNS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고 느끼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실제 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들은 일반적으로 케일리와 같은 아이들의 부정적 감정 상태의 원인이 SNS가 아닌 삶의 현실적 요인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음 주 국내 증시 전망은⋯“엔비디아·연준 그리고 주주총회가 이끈다”
  • 호구 된 한국인, 호구 자처한 한국 관광객
  • 산업용 전기요금 낮엔 내리고 저녁엔 올린다…최고요금 15.4원 인하 [종합]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트럼프 “금리 즉시 인하” 압박에도...시장은 ‘연내 어렵다’ 베팅 확대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검찰 송치…지인들 “평소와 다름없어 더 충격”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332,000
    • +3%
    • 이더리움
    • 3,084,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3.07%
    • 리플
    • 2,099
    • +3.91%
    • 솔라나
    • 130,700
    • +3.98%
    • 에이다
    • 400
    • +4.71%
    • 트론
    • 425
    • +0%
    • 스텔라루멘
    • 241
    • +3.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60
    • +2.41%
    • 체인링크
    • 13,540
    • +3.12%
    • 샌드박스
    • 123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