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전기전자 '매수'·전기가스업 '매도'

입력 2009-09-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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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OCI '사고'...한국전력 · LG생활건강 '팔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0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17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일 거침없이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장중한 때 연중 최고치인 1704.88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651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322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역시 전체 시장을 사들이는 듯 했다. 최근 급등세에 대한 부담도 전일(현지시간) 미국, 유럽 증시의 강세와 이날 아시아 시장의 동반 상승세로 희석됐다.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은 "최근 미국 경기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증시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전세계적인 시장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FTSE 선진국지수 편입, 달러화 약세 등이 시장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매수세를 강화하는 바탕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원화강세로 수출주 기대수익률이 하락될 것"이라며 "최근 금융,화학, 철강 등의 관련 종목군에 순환매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금융업, 화학,운수장비, 철강금속, 서비스업, 통신업, 건설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순매수를 나타냈고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섬유의복, 종이목재 업종에서 순매도를 보였다.

종목별로 삼성전자(1349억원)를 중심으로 OCI(476억원), KB금융(381억원), KT&G(356억원), POSCO(28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한국전력(540억원), LG생활건강(296억원), 현대모비스(170억원), 하나금융지주(82억원), 웅진코웨이(7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IT부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사들였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금속, 기계/장비, IT소프트웨어 등을 팔아치웠다.

소디프신소재(40억원), 성우하이텍(29억원), 피앤텔(19억원), 태웅(17억원), GS홈쇼핑(11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동국S&C(46억원), 한국정밀기계(30억원), 서울반도체(27억원), 메가스터디(14억원), 태광(13억원)를 팔아치웠다.

▲2009년 9월17일 외국인 순매수·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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