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진 4위⋯동메달과 0.98점 차 "아쉽지만 최선 다해" [2026 동계올림픽]

입력 2026-02-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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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 (뉴시스)
▲13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 (뉴시스)

차준환(25, 서울특별시청)이 실수에서도 한국 남자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차준환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4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81.20점을 받았다. 동메달에 오른 일본 사토 순(274.90점)과 불과 0.98점 차다.

이번 경기는 차준환 개인에게도 큰 의미를 남겼다. 그는 첫 올림픽이었던 2018년 평창에서 15위, 2022년 베이징에서 5위, 이번 세 번째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안타까운 실수도 있었다. 초반에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으나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던 것. 하지만 바로 일어나 트리플 악셀과 고난도 연속 점프를 해내며 차준환다운 무대를 해냈다.

차준환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틀 전에도 그랬지만 오늘도 정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라며 “여기에 어떻게 왔는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든 걸 쏟아붓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등을 생각하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동메달의 사토 순과 불과 0.98점 차이였던 것에 대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 베이징에서보다 한 단계 높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라며 “아쉬움보다다는 평생 잊지 못할 한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의 금메달은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샤이도로프(291.58점), 은메달은 가기야마 유마(280.06점), 동메달은 사토 순(274.90점·이상 일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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