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종로ㆍ테헤란로 '차 없는 날'

입력 2009-09-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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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은 서울 종로와 테헤란 거리가 승용차가 없는 대신 시민들이 걸어다니고 자전거가 달리게 된다.

서울시는 이날 새벽4시 부터 오후6시 서울 종로 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2.8㎞ 구간과 강남 테헤란로 역삼역~삼성역 2.4㎞구간에 승용차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 '차 없는 날'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차 없는 거리'는 지난해 종로 등 강북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것과는 달리 강남지역까지 확대했다.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도 처음 설치하고, 기존 대중교통 무임승차범위에 9호선과 공항철도까지 포함시킨 점이 특징이다.

행사에 앞서 서울시는 "이날 하루만큼은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부득이하게 승용차로 도심이나 강남권역을 이용하는 분들은 종로는 을지로나 율곡로, 테헤란로는 양재대로나 학동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종로와 테헤란로 차 없는 거리 구간에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버스만 중앙 1~2차선을 정상통행하고, 구간 내엔 모든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대중교통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출근시간대 첫차~오전 9시, 서울시내 전역의 버스(시내ㆍ마을ㆍ광역)와 지하철(국철, 인천지하철 포함)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9호선과 공항철도까지 무료 운행범위가 확대됐다. 다만 경기도에 면허를 두고 있는 시내ㆍ좌석버스는 지난해 처럼 무료탑승 범위에서 제외됐다.

무료탑승방법은 첫 차부터 오전 9시까지는 교통카드 태그 없이 자유롭게 승ㆍ하차하거나 지하철 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도시기후개선'을 주제로 하는 '2009 차 없는 날'은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시대에 도시민들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하기 위해서 지난 2006년 부터 이어여 오고 있다.

서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4500만톤 CO2, 2006년기준)중 수송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26.9%를 차지하고 있다.

김기춘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전세계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의 시민으로서, 푸른 미래를 가꾸어가는 데에 나와 내 가족이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하루만큼은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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