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토확장⋯소프트웨어 이어 금융주까지 타격

입력 2026-02-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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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세금 관리 도구 등장 여파
찰스슈왑 -7.4%, 모건스탠리 -2.4%

▲뉴욕증시에서 10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10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이달 초 소프트웨어 업계에 들이닥쳤던 인공지능(AI)발 쇼크가 금융 업계마저 덮쳤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금융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LPL파이낸셜은 8.31% 하락했고 찰스슈왑은 7.42%, 모건스탠리는 2.45% 내렸다.

기술 플랫폼인 알트루이스트가 자사 AI 플랫폼인 헤이즐에 새로운 AI 기반 세금 관리 도구를 적용한 게 이유였다. 새 기능은 급여 명세서와 계좌 명세서, 회의록, 이메일 등을 읽고 해석한다. 이를 통해 심층적인 세무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알트루이스트 측은 밝혔다. 이제 세금 관리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자 전통의 금융주들이 지지 기반을 잃었다.

금융주에 앞서선 소프트웨어주가 큰 하락을 겪은 적 있다. 당시엔 앤스로픽이 자사 AI 도구인 클로드 코워크에 법률 문서 작성 등을 자동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 법률 어시스턴트를 추가했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AI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늘어날수록 관련주들이 시장의 외면을 받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패턴이 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앤서니 사글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수석 투자전략가는 “자금이 AI 관련 거래 영향을 덜 받는 다른 분야로 이동하는 추세인 것 같다”며 “일례로 소재와 유틸리티가 상승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브라운 UBS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부정적 전망을 뒤집기가 매우 어렵다”며 “우린 현재 관련 기업들의 향후 12~24개월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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