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이오가스 상업화에 성공한 이지바이오가 현 시가총액의 세배가 넘는 3천억대의 자산을 보유한 숨은 저평가 자산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와 이지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이지바이오가 자사 및 각 계열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치는 3000억원에서 최대 45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서산시 부석면에 약 130만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여만평은 현대기업도시 진입로 부근에 위치해 주변시세가 평당 50만원 이상을 웃돌고 있다.
또 다른 계열사인 도드람B&F와 도드람비티, 한국축산의 희망 서울사료 등을 통해 충북 음성 군과 인천 남동구 고잔동, 천안시 신당동 등에도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지바이오가 현재 46.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부국사료 부지가 인천지역의 개발구역 확정지구에 포함됨에 따라 현재 평당 시세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
부국사료는 공장부지 8000여평과 건물 2700여평 등 도합 10700여평을 보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면 부장은 “알앤엘바이오 등의 대부분의 바이오기업들이 PBR이 높지만 이지바이오의 경우 매우 낮은 저평가 주”라며 “계열사들의 상장시 상장차익까지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바이오 관계자는 “부동산 시세 평가를 하지 않아 어느 정도 되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3천억원이 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