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 관계 전반과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약 두 달여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SNS를 통해 “시 주석과 훌륭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무역과 군사 문제를 비롯해 4월 예정된 방중 일정, 대만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의 미국산 원유·가스 구매 확대와 대두 추가 구매, 항공기 엔진 공급 문제 등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핵 협상 재개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협조를 요청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통화에서 “중미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양국이 상호 존중과 평화 공존, 상생 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만은 중국의 영토”라며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 1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해, 실거주 목적이 아닌 부동산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게 이익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투자 목적의 고가 주택 선호 현상을 억제하고 집값 안정을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자산 증식 목적의 주택 매입 흐름을 관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과거 자신을 엮기 위해 녹취록이 변조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다시 꺼내며, 검찰의 수사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의해 가압류됐습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가압류는 채무자가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임시적 조치로, 향후 강제집행을 대비해 재산을 보전하기 위한 법원 처분입니다. 가압류 대상은 2022년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박 전 대통령 명의로 매입한 단독주택으로, 대지면적 1천676㎡, 연면적 712㎡ 규모입니다. 법원은 해당 주택 매입 당시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가 자금을 빌려줬으나, 총 10억원의 대여금이 변제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2021년 말 특별사면 이후 이 사저로 이주한 바 있습니다.

멕시코의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팬덤을 폄하하는 발언이 나와 현지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멕시코 방송사 물티메디오스 채널6의 연예 프로그램 ‘치스모레오’에서 BTS 월드투어 멕시코시티 공연 티켓 논란을 다루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출연진 일부는 BTS를 “무명 가수”로 표현하며 “콘서트 때문에 울고불고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팬들에 대해서도 “절반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비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해당 장면에서는 BTS 사진과 영상이 함께 노출돼 논란을 키웠습니다. 방송 직후 멕시코 현지에서는 출연자들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으며, BTS 팬덤은 학력·직업 인증과 함께 차별적 발언을 규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열릴 BTS 공연은 5월 예정돼 있으며, 관련 논란 속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