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한국인 선교사 또 구금…외교부 “영사조력 진행”

입력 2026-02-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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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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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교사가 현지 당국에 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한인사회와 극동 하바롭스크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하바롭스크에서 종교 활동을 해 온 한국인 여성 선교사 박모 씨가 지난달 말 당국에 체포돼 억류 중이다. 박씨가 운영하던 종교 관련 시설도 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외교당국은 사실관계 파악과 영사 조력에 나섰다. 주러시아대사관과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영사 접견을 통해 박씨의 건강 상태와 구금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총영사관은 영사를 현지에 파견해 면담을 진행 중이다.

외교부는 "인도적 처우와 신속·공정한 수사, 조속한 영사접견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 가족에게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4년 1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교사 백모 씨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뒤 재판 절차 없이 장기간 구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추가 구금 사례가 발생하면서 한러 관계 경색 속에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에서 장기 구금된 외국인이 외교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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