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메달? 2026 동계올림픽 메달에 담긴 의미 [미리보는 2026 동계올림픽]

입력 2026-02-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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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ilano Cortina 2026)
(사진제공=Milano Cortina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대회 메달 디자인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메달은 사상 처음으로 두 도시에서 나뉘어 열리는 대회의 특징을 반영해 ‘분리와 연결’이라는 상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러한 점에서 착안한 메달은 금·은·동 모두 두 개의 반쪽이 맞닿은 형태로 제작됐으며 각각 다른 질감으로 마감됐다. 서로 다른 표면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두 도시의 결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디자인은 개최 도시의 상징을 넘어 더 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분리된 두 면이 맞닿아 하나의 메달을 이루는 모습은 선수 개인과 팀의 협력, 그리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공유하는 가치를 동시에 상징한다. 조직위원회는 메달이 선수 혼자만의 성취가 아니라 코치와 동료, 가족과 팬 등 수많은 이들의 응원이 모여 완성되는 결과라는 점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메달 제작은 이탈리아 국영 인쇄·조폐 기관인 이탈리아 국영 인쇄·조폐공사(IPZS)가 맡았다. 제작 과정에는 무독성 보호 마감재가 사용됐고 공정에 쓰인 에너지는 전량 재생에너지로 충당되는 등 친환경 요소도 강조됐다.

메달 케이스와 트레이는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의 자회사인 베르살리스(Versalis)가 제작한다. 이 회사는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성화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는 195개 종목에서 총 1146개의 메달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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