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긴장 완화 전망에 유가 5%↓
NYT “보기 드문 양국 고위급 회담”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현직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고위급 회담이 6일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하며 이란에선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자리할 예정이다. 튀르키예와 카타르, 이집트 고위 관리들도 참석하는 등 회담은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위협과 이란 지도부의 반발로 양국이 전쟁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양국 관리들의 보기 드문 대면이 될 것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몇 주에 걸쳐 이란을 압박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다소 온화한 태도로 돌아섰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이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동에서의 긴장감이 다소 줄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7달러(4.7%) 급락한 배럴당 62.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3.4달러(4.9%) 내린 배럴당 65.92달러로 집계됐다.
석유 중개업체 PVM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중동 긴장과 미국 겨울 폭풍이 1월 WTI 선물 가격을 14%, 브렌트유 가격을 16% 상승시키는 데 일조했다”며 “그러나 사안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올해 예상하는 석유 재고 증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